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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황토빛 모래 익금 해수욕장 ‘맨발걷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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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금 해수욕장 맨발걷기 체험객 북적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익금해수욕장에 맨발걷기 체험객들이 걷고 있다. /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익금 해수욕장이 최근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맨발 걷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맨발 걷기는 ‘어싱(earthing)’이라 불리며, 혈액순환과 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닷가 모래밭 같은 수분이 촉촉한 땅에서 하는 ‘슈퍼어싱’이 단순 맨발 걷기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익금 해수욕장은 고흥군 금산면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길이 900m, 폭 40m에 달하며 황토빛의 걷기 좋은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의 한 주민은 “아침저녁으로 익금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걷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주민들도 백사장에서 수시로 맨발 걷기를 하면서 모래사장의 쓰레기나 유리 조각을 치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동 금산면장은 “익금 해수욕장에 더 많은 사람 이 찾아올 수 있도록 사회단체 등과 해수욕장 환경정비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맨발 걷기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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