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진에어(272450)의 중장기 운임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31일 진에어에 대해, 공급 증가에 따른 중장기 운임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항공사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비수기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2분기부터 국제선 운임이 전년대비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섹터 전반에 걸친 수익성 피크아웃 우려가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코로나 이후 보복 여행 수요 감소,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로 인해 2024년 2분기부터는 국제선 여객 운임은 전년대비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인건비, 공항사용료 등의 수송량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도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 피크아웃 우려가 밸류에이션을 하락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선 운임은 2분기 전년대비 하락할 전망이며, 하반기로 가면서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 통합을 통한 노선 확대 및 점유율 확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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