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1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이 2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해 3분기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6만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9%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 167억원에 부합했다. 케미칼 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우호적 환율과 식의약용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289억원으로 예상된다. 케미칼 사업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그 중 가성소다는 타이트한 수급, ECH는 원재료인 글리세린 가격 회복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염소계열 제품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린소재도 산업용의 시황 회복과 증설 효과, 식의약용의 견조한 수요로 46% 증익이 기대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글로벌 경쟁력에 따른 그린소재 호실적에도 케미칼 시황 부진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밴드 최하단인 0.4배에 불과하다”며 “높아진 ECH 회복 가시성과 고마진 가성소다로 케미칼 부문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린소재 증설에 따른 질적 성장을 감안할 경우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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