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앞두고 금리 인하 낙관론
이번 주 고용지표 따라 금리 단서 나올 것
국제 금값이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40달러(1.08%) 오른 온스당 2451.90달러에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월가 선물 브로커리지업체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럽은 경제는 약간의 균열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가 끝나면 연준의 9월에 금리 인하 단서가 더 확실하게 나올 것이라고 CNBC가 내다봤다. 이미 미국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외에도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ㆍ이직 보고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도 공개된다. 해당 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가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에 대한 단기적인 실망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는 앞으로 몇 달과 분기 동안 가격이 상승할 방향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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