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21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74.01%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4% 늘어난 2조2805억원, 영업이익은 72.68% 증가한 31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거래가 효자 역할을 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8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65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57.9%(146억원) 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 점유율 30.5%를 기록, 다시 30% 선을 되찾았다.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0%에서 3분기 29.6% → 4분기 29.9% → 올해 1분기 29.5% 등 3개 분기 연속 30%를 밑돌았는데 반등에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거래가 늘면서 관련 수익도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86억원보다 2.5배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셀다운(Sell-Down·대체 자산 재매각)으로 익스포저(위험 노출 금액)를 줄였다”며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이 지난 1분기 말 49%에서 2분기 말 41.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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