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중국과 합작해 전기 자동차를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의 리프모터와 합작해 생산된 첫 번째 전기 자동차를 유럽에 출하했으며 첫 번째 모델은 다음 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C10 SUV와 T03 5도어 시티카의 중국 출하에 대해 “이번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순간”이라면서 “리프모터의 전기차가 유럽 고객들에게 강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차량들은 스텔란티스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리프모터 인터내셔널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 차량은 올해 말까지 유럽 내 200개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2026년 말까지 500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연말을 목표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으로 리프모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EU 산업 가격의 부당한 인하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초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현재 스텔란티스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약 30%에서 38%의 관세를 납부하고 있다.
타바레스는 이번 달 기자들에게 “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에서 리프모터 차량을 조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중국산 전기차는 2020년 전기차 시장 점유율 3.9%에서 2023년 9월까지 25%로 급증했다.
리프모터는 7월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4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스타트업 중 네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