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차세대 디지털 금융 산업을 이끌어갈 새싹들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두나무가 매년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진로 설정을 돕는 메타버스 축제인 ‘두니버스 페스타’를 열고 있어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두니버스 페스타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두니버스 페스타는 두나무의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의 연장선으로 게임, 퀴즈, 현직자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개 중학교 5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두니버스 페스타는 세컨블록 안에 구현된 ‘메인 블록’을 주축으로 ▲방탈출 블록 ▲멘토링 블록 ▲OX퀴즈 블록을 오가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낯설고 생소한 메타버스 환경에 우왕좌왕하던 학생들은 전문 MC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에는 4개의 미션을 통해 멘토링 블록의 암호를 획득하는 방탈출 게임이 시작됐다. 난센스부터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상식 퀴즈까지 다양한 미션들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공부는 어렵고 딱딱한 거라 생각했는데 미션으로 접하니 유쾌하다’, ‘재밌으니 이해가 쏙쏙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1인이 암호를 얻을 때까지 꾸준히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직군별 멘토링에서는 두나무에 재직 중인 직원들이 직접 배석, 학생들의 진로와 직무 관련 고민을 듣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두나무를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직군들 중 사전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개발, 마케팅 직무 담당 2인이 멘토로 선정됐다. 이들 멘토는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며 학생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학생들은 취득해야 할 자격증, 직무 수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직무 관련 학과 추천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두니버스에서 배운 금융 경제, 혁신 기술 지식을 복습할 수 있는 OX퀴즈도 열렸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며 두니버스 활동을 통해 배운 다양한 내용을 되짚고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니버스 페스타 종료 후 대다수 참가 학생들은 만족한다(98%)고 답했다. 그중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85%에 달했다. 2024 두니버스 페스타는 ‘두니버스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페스타에서 다시 배우니 재밌고 좋았다’, ‘두니버스 페스타 덕분에 즐겁고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다’, ‘다음에도 꼭 초대해 줬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한편, 두니버스는 두나무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기술과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 활동 중 하나다. 두나무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디지털 금융과 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지식 격차 해소를 위해 두니버스를 운영해 왔다. 총 8회에 걸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금융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 등을 교육한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두니버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총 1만2000명이다. 올해는 서울·경기·인천·충청·세종 지역 중학교 8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592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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