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64강전에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우진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이스마엘 마다예(차드)를 6-0으로 제압했다.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우진은 아직 개인전 메달이 없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에는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리우 대회에서는 32강전, 도쿄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우진은 대회 개회식 전 랭킹 라운드에서 686점을 쏘며 전체 1위를 기록,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양궁 선수 최초로 3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기세가 오른 김우진은 개인전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랭킹 포인트에서 64위에 그친 마다예가 1점을 쏘는 등 흔들리는 상황에서 김우진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결국 김우진은 9발의 화살 중 7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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