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엔드릭이 드디어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라 불리는, 18세 ‘슈퍼신성’ 엔드릭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이 지난 28일 열렸다. 지난 2022년 12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으나, 기다려야 했다. 18세가 될 때까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천재 공격수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뛰어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이 원했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움직임, 가장 높은 이적료 덕에 레알 마드리드가 품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세 공격수에게 3260만 파운드(581억원)를 지불하며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확정 지었다.
드디어 지난 7월 21일 엔드릭은 18세가 됐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타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처음 만났다.
18세 소년. 유럽의 경험이 없는 선수.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격하게 환영했다. 무려 4만명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운집했다.
엔드릭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을 줄 몰랐다. 정말 미친 일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할 단어가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다. 매우 기쁘다.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 나는 이곳에서 경기를 뛰게 될 것이다. 너무 행복하다. 내 가족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 있고 싶었고, 뛰고 싶었고, 꿈이었다. 오늘 현실이 됐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하다. 이제 함께 레알 마드리드 응원가를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입단식의 설렘은 잠시. 이제 실전이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 훈련에 참가했다. 파우메이라스와 차원이 다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팀 동료료 있고, 이들을 상대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스페인의 ‘아스’는 엔드릭이 처음으로 참여한 레알 마드리드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엔드릭에게 맹렬한 태클을 시도했다. 어리다고, 신입생이라고 봐주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 엔드릭은 강한 태클에 당황했는지, 꽤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앉아 있었다.
‘아스’는 “엔드릭의 첫 레알 마드리드 훈련이다. 뤼디거의 맹렬한 태클이 나왔다. 이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퍼졌다. 이 영샹은 18세 신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렬함과 흥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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