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7월 29일 기준으로 올 시즌 28홈런과 29도루를 기록하며, 30-30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단 두 개의 홈런과 한 개의 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30-30을 달성한 선수는 총 8명으로, 최연소 기록은 박재홍 해설위원이 현대 유니콘스 소속 시절 세운 22세 11개월 27일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2024년 7월 30일 기준으로 20세 9개월 28일로, 올 시즌 내 30-30을 달성하면 새로운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4월 한 달 동안 10홈런과 14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5번째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이루어냈다. 전반기 동안 월간 최우수선수상(MVP)도 두 차례나 수상하며 그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특히 7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대로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KBO리그에서 30-30 기록이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였다. 김도영은 7월 29일까지 홈런 2위, 타율 0.354로 3위, 타점 78점으로 공동 5위, 득점 100점으로 1위, 출루율 0.420으로 4위, 장타율 0.654로 1위, 도루 6위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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