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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대형시험선처럼 경쟁입찰로 KDDX 사업자 선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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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최근 국방과학연구소는 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해 HD현대중공업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처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도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대형시험선 기본설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은 대형시험선 요구 성능에 따른 설계의 어려움과 적은 비용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유도탄 개발시험 지원과 고고도 비행체 개발시험 및 실용화를 위한 지원 등 요구 성능에 따른 설계 난이도에 비해 적은 예산이었지만,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우선 생각해야 하는 함정 방산업체 사명감으로 기본설계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해 2023년 8월 기본설계 사업을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본설계 완료 이후 ADD는 제안요청서에 5가지 개선사항의 제안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는 다른 모든 조선사에 공개 제안 형식의 요청이었다.

한화오션은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언론을 통해 밝힌 ‘기본설계는 한화오션이 시행했지만 ADD가 요구하는 개선성능을 만족하지 못해 기본설계 결과에 대한 추가 검토를 HD현대중공업에서 수행했고 이번 입찰에 참가해달라는 발주기관의 요청에 따라 경쟁입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주장은 시점 상 앞뒤가 맞지 않는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DDX 사업 역시 HD현대중공업이 대형시험선 사업 수주에서 주장한 대로 기본설계에 대해 방위사업청에서 추가 개선사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선사항을 검토 반영한 경쟁입찰로 상세설계 및 선도함 사업자를 선정한다면 더 나은 KDDX 사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설계 완료 이후 사업준비 시 규정 상 ‘경쟁입찰이 원칙’이라는 ADD의 설명에 대해 기본설계를 수행한 한화오션은 수의계약을 주장하지 않고 경쟁입찰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경쟁입찰로 진행한 건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방 전문연구소인 ADD에서 함정사업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및 함건조를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만약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가 느닷없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뛰어든다면, 사업기간과 비용이 늘어나 전력화 기간은 맞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업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져 국민의 피 같은 돈이 낭비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평소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주장 했지만 대형시험선 사업을 수주한 뒤 ‘개선성능을 충족해 조기인도 하겠다’는 설명은 그동안 펼친 스스로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다”면서 “이처럼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초도함 건조까지 맡아야 한다는 HD현대중공업의 주장과 달리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갖고 있는 기본설계 결과 자료를 제공받아 차질없이 사업을 속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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