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어벤져스’ 시리즈 당시에도 MCU 역대 최고 출연료를 받았던 그가 이를 뛰어넘는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네 편의 ‘어벤져스’ 영화와 세 편의 ‘아이언맨’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카메오 등을 거치며 마블에서 총 5억 달러(약 6923억 원)에서 6억 달러(약 830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는 MCU 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이에 따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번 복귀에는 앞선 영화들에 버금가는 금전적 보상이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전세기와 개인 경호원, 트레일러 등 비금전적 부분에서도 최고의 대우가 따를 예정이다.
더불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블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 두 편의 연출로 MCU에 복귀하는 루소 형제에게도 8000만 달러(약 1107억 2000만 원)의 연출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소 형제는 자신들의 제작사인 AGBO의 이름을 걸고 두 영화의 프로듀싱도 담당하는데, 이는 외부 프로듀서를 기용하지 않는 마블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한편 지난 27일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 박람회에서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어벤져스’ 새로운 시리즈의 제작 소식과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복귀를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새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닥터 둠’ 역할을 맡는다.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는 오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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