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계 중 성차별 발언을 한 해설자가 중계진에서 제외됐다.
BBC 등은 29일(현지시간) “유로스포츠 해설자인 밥 발라드가 지난 27일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은 딴 호주 선수들(몰리 오칼라한, 엠마 맥키언, 셰이나 잭 등)에게 성차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발라드의 성차별 발언은 호주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관중에게 손을 흔들 때 나왔다.
발라드는 중계석에서 “여자들이 이제 막 마무리하고 있다”며 “여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시지 않나. 화장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중계하던 리지 시먼스는 “터무니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유로스포츠는 전날 “발라드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중계진에서 제외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발라드는 1980년부터 스포츠 중계를 해온 유명 해설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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