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혐의로 쯔양 소속사의 전직 고문변호사였던 변호사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 대해서는 다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쯔양을 협박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두 사람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전 연인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으면서 알게 된 정보를 구제역에게 제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그에게 돈을 편취했다고 보고 있다. 또 구제역이 쯔양의 과거를 문제삼아 돈을 받아내는 행위를 방조했다고도 보고 있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이 쯔양을 공갈 협박하는 과정에서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인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달 10일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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