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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관건은 시장 파이 키우기…메리츠화재 “소비자 체감지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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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들어 펫보험 점유율 1위 메리츠화재의 시장공략 페러다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보험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보장 확대 등 상품 경쟁을 통한 치열한 펫보험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메리츠화재는 반려인들의 부담과 고민 등을 해결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메리츠화재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함께 수의사·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수의사와 보호자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펫보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입률은 1%대에 불과할 정도로 소비자 체감도는 낮은 편”이라며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물 등록제, 진료항목 표준화 등 제도개선을 위한 보험업계와 의료업계의 협업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메리츠화재 캠페인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동물병원에서 경험한 반려동물 관련 감동 사연을 한데 모으는 사연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물병원은 말 못 하고 예측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곳이다 보니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진료 중 진돗개에 손이 물렸는데도 상황이 급박해 간단히 지혈만 하고 진료를 이어간 경험’, ‘출산이 임박한 치와와를 응급 수술하는 과정에서 피 묻은 태반을 입으로 빨아낸 사연’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의사 치료 덕분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되찾은 보호자, 동물들을 치료하며 가슴 뭉클했던 수의사의 사연 등을 모집한다. 

[제공=메리츠화재]

올 들어 메리츠화재는 수의사업계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반려동물보험의 보편화 등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의사업계와의 동행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한발 앞서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에는 대전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육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병원 문턱을 낮추는 등 반려동물 보험 가입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에서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서울시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하며 수의사업계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협회는 펫보험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 동물병원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데 다같이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반려동물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동물의료 및 수의사 진료권이 강화돼 결국 건강한 진료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풀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 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인 후 반려동물 보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된 2마리 중 1마리 이상이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고객일 정도로 반려동물 보험 시장 압도적 1위 보험사다. 

[제공=메리츠화재]

 

녹색경제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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