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를 대비하여 관내 해상공사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30일 완도해경(서장 이영호)에 따르면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상공사는 총 14개소로, 지난 26일에는 완도항 중앙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을, 29일에는 어란진항 정비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하여 ▲해상공사 진행 현황 ▲안전장비 적절 사용여부 ▲공사 선박 작업 시 양식장 피해 등 자체사고 예방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태풍이 발생할 경우 공사 중지 및 대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비상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공사선박 등 고위험선박은 출항 전 사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태풍 ‧ 기상악화 시 조기 피항 등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관리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목포해경, 운전면허학원, 운전면허시험장 대상 해상 차량 추락사고 예방교육 실시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남경ㆍ호남 운전면허학원, 전남 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고령 운전자 및 교통안전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해상 차량 추락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목포해경은 최근 관내 해상 차량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사망으로 이어져 해안가 운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목포해경 관내에서 22건의 해상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4명이 사망했다. 사고 중 81%에 해당하는 18건이 운전미숙, 안전 부주의, 졸음운전 등 개인 부주의로 분석되었다.
교육은 ▲해상 차량 추락 사고 다발 장소 공유 ▲차량 추락 사고 예방 안전 수칙 안내 ▲해상 차량 추락 시 비상탈출 도구를 이용한 탈출 방법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해상 추락사고 발생 시, 차량 유리를 깨고 탈출할 수 있는 장비인 ‘레스큐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서월석 경비구조과장은 “해안가를 운전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추락사고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탈출 도구를 준비하고, 사고 시에는 침착하게 창문 모서리 부분을 깨서 탈출 해야한다”며 사고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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