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의 마르세유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영국 BBC는 29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엔도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르세유가 엔도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1180만파운드였다. 엔도는 지난해 1620만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4년 계약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며 ‘엔도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선발 출전과 함께 리버풀에서 43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 데뷔 시즌에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리버풀 팬사이트 디스이즈안필드는 ‘엔도를 이적시키는 것은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냉정하고 논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이 엔도의 이적료로 더 높은 금액을 제시받는다면 이적시킬 수도 있다. 분데스리가 클럽 들도 엔도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엔도가 리버풀로 이적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했고 이미 팀을 떠난 파비뉴를 대체하기 위해 엔도를 영입했다. 엔도 영입을 추진했던 클롭 감독과 슈마트케 디렉터도 팀을 떠났고 리버풀의 전체적인 구성이 개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엔도는 리버풀 선수단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필드 플레이어지만 엔도보다 계약기간이 더 긴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판 다이크와 살라는 리버풀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고 엔도는 리버풀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필드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클롭 감독은 엔도가 4년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리버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졌을 소도 있지만 클럽의 새로운 운영진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엔도는 리버풀에서 훌륭한 데뷔시즌을 보냈지만 그의 영향력은 계속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도는 최근 일본 방송에서 리버풀에서 함께하고 싶은 대표팀 동료를 묻는 질문에 “리버풀은 살라 대체자를 찾는 작업을 시작했다. 리버풀이 보강해야 할 부분”이라며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 중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구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후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이 크게 주목받았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지난 26일 리버풀의 엔도 영입설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 기준이 정말 높다. 리버풀은 정말 좋은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말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맡게되면 더 좋은 선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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