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한국산 김치와 ‘서울라면’ 제품 등 4종이 국내 최초로 해썹인증원의 ‘K-푸드&안전(FOOD&SAFETY·KFS)’ 인증을 획득하고 수출길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 제품인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 ‘풀무원 나소야김치 스파이시’, ‘풀무원 서울라면’, ‘풀무원 서울짜장’ 등 4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4개 제품 패키지 앞면에는 KFS 로고를 부착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KF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출상대국의 기준과 규격 등 규제 적합성에 대해 한국식품산업협회 산하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제품의 원재료부터 공정 단계, 최종 제품에 까다로운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친다.
아울러 해썹인증원은 북미 최대 규모 수출입 전문 유통 기업인 ‘서울 트레이딩(SEOUL Trading) USA’와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KFS 인증 제품 판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트레이딩 USA는 1982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설립해 한국농식품, 공산품 등 약 1만 개 상품을 미국 현지 ‘H 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북미·캐나다 최대 규모의 수출입 유통전문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KFS 로고가 부착된 4개 제품을 8월부터 미국 유통 채널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은 H 마트를 포함한 130여 개 대형 한인 매장에서, 미 서부 지역은 8월, 미 동부지역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나소야김치 마일드와 스파이시 제품 2종은 월마트, 크로거, 퍼블릭스, 알버슨, 세이프웨이 등 미국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9월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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