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폐공사에서 제조하는 은행권, 상품권, 인·증지 등의 핵심 위·변조방지요소인 요판기술을 소개하고, 화폐제조 요판기술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를 선보인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간송미술관 등에서 보유 중인 문화유산 및 예술작품을 요판 기술로 재현해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한다.
요판기술은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고도의 기술로 화폐제조에 쓰이는 인쇄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조폐공사만 구현 가능하다.
예술형 요판화’는 향후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요판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요판인쇄 기술로 제작한 2024년도 달력도 소진 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대한민국 대표 유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획, 한국적인 미(美)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컨셉과 스토리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장은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요판화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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