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칩 제조업체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급등했다.
온세미는 29일(현지시간) 불확실한 시장에서 자동차 칩에 대한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이익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약간 상회해 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0% 상승했다.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장기간 약세를 보이자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공급 부족을 피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 동안 쌓아두었던 기존 칩 재고를 정리하면서 온세미와 같은 업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온세미는 2분기에 17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17억 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기준으로는 주당 96센트를 벌어 추정치인 92센트를 초과했으며 3분기 이익 전망치는 추정치와 일치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을 17억~18억 달러로 예측했는데, 그 중간값은 추정치인 17억 8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온세미의 매출 전망은 대부분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또한, 소비자들이 더 비싼 전기차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고 대신 더 저렴한 하이브리드 대안을 선택하면서 자동차 칩 시장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온세미는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AI에 투자해 왔다. 지난 달에는 데이터 센터를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된 탄화규소 기술을 사용한 칩 라인업을 공개했다.
탄화규소는 표준 실리콘보다 가격이 비싼 대체재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데 사용된다.
온세미 주가는 13.92%로 증가 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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