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미국증시 흐름 결정할 빅테크 어닝시즌 임박, 생성형 AI ‘버블’인지 갈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회수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주를 비롯한 증시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 변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대형 IT기업의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업체들이 시설 투자 경쟁을 벌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분명한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에 상당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29일 “MS와 메타, 아마존 등의 2분기 실적에는 상당한 무게감이 걸려 있다”며 “인공지능에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빅테크 기업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2분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애플까지 포함한 4개 IT기업의 시가총액은 현재 S&P500 지수에 포함된 상장사 전체 기업가치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들의 주가 변동이 자연히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췄다. 이를 위한 데이터서버 및 슈퍼컴퓨터 구축에 상당한 자금이 들어간다.

포천은 대형 IT업체들이 인공지능에 투자한 금액에 비해 단기적으로 거두는 성과는 지나치게 작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이런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침체기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지난해부터 주요 빅테크 주가는 생성형 인공지능 신사업 기대감을 반영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왔다. 투자가 다소 과열되는 양상을 띠며 ‘버블 붕괴’ 가능성도 떠올랐다.

현재 미래 성장성을 반영해 크게 고평가된 주가를 방어할 만한 근거를 빅테크 기업들이 제시하지 못 한다면 버블 붕괴 시나리오는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엔비디아 GPU 기반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

포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분기에만 데이터센터 등 시설 투자에 110억 달러(약 15조2천억 원)을 들였고 이는 갈수록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메타와 아마존도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포천은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된다는 신호를 찾으려 할 것”이라며 사업화 전망과 미래 성장성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이를 확실히 증명하지 못 한다면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겨 큰 폭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 투자와 직결되는 엔비디아와 AMD 등 관련 반도체 기업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램, 서버용 SSD 등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에도 적지 않은 여파가 예상된다.

포천은 엔비디아 주가가 이미 6월18일 기록했던 고점 대비 약 17% 떨어지면서 부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선방했지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들인 비용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발표되는 다른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및 투자 비용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분명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은 “대형 IT기업의 실적 발표는 투자자 심리에 갈수록 중요하게 반영되고 있는 인공지능 투자 급증 우려를 잠재우거나 더욱 키울 수 있는 변수”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간미연, 매니저 없이 이동→지하철 태업에 분노 "정신 나갔나"

    연예 

  • 2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간미연, 매니저 없이 이동→지하철 태업에 분노 "정신 나갔나"

    연예 

  • 2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