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가
우아한형제들 사내 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김 창업자는 이미 회사를 떠난 사람이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9일 IT(정보기술) 업계 및 우아한형제들 법인 등기 등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이달 중순 우아한형제들 사내이사도 사임했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전 임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지 13년 만이다.
그는 이메일에서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열정은 너무 뜨겁고 큰 힘을 쓰는 일인지라 좋은 쉼표가 있어야 좋은 마침표로 완성된다”라며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라고 했다.
김 창업자는 배민을 떠난 이후 감성 숙소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인수를 추진 중이다. 골프웨어 브랜드 ‘어베이징크리’를 전개하는 에이엠씨알도 인수했다.
이 밖에도 김 창업자는 배달의민족 출신이 설립한 △엑스트라이버 △의식주컴퍼니 △이브이알스튜디오 △보맵 △다자요 등에 5000만~1억원씩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반려 생활, 골프 예약 플랫폼 김캐디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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