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웨스턴 코미디 활극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신선한 매력을 예고한 ‘매쉬빌’이 2024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 누아르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 소식을 알렸다.
영화 ‘매쉬빌’이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2024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슈발 누아르 경쟁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쉬빌’은 12구의 시체를 모아 의식을 치루려는 사이비 종교 신도들로 인해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한 마을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힌 9명의 사람, 그리고 1구의 시체가 모이며 벌어지는 오리엔탈 웨스턴 코미디 활극.
이번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오후 4시'(한국, 송재희 감독), 르 콤트 드 몬테크리스토(프랑스, 매튜 델라포테 감독), ‘패널티 루프'(일본, 신지 아키라 감독) 등 쟁쟁한 작품 간 경쟁 속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깊다. 서부, 액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결합되어 신선한 장르적 묘미와 독특한 매력이 우수했다는 평이다.
황욱 감독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쉬빌’은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웃음이 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배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매쉬빌’이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경쟁부문으로 진출하게 되어 아시아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연이어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리고 있는 ‘매쉬빌’ 이뤄갈 수상 행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지난 28년간 다채로운 장르 영화들을 소개하며 북미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는 손석구 주연의 ‘밤낚시’도 국제 단편경쟁부문 편집상을 수상했다. ‘매쉬빌’, ‘밤낚시’ 모두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영화로, 저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매쉬빌’은 올해 하반기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키치스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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