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지주(004990)가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바이오 중심 신성장동력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장지분가치 변동이 크지 않았던 회사로 꾸준히 비상장 자회사 성장 추진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니스톱을 통합한 코리아세븐 턴어라운드 기대도 대대적인 할인 축소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 송도 메가플랜트 완공 목표로 3월 1공장 착공을 시작,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ADC Conjugation이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4조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6조 원으로 2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자회사 매출은 9.6조원, 영업이익은 0.5조원으로 롯데웰푸드와 칠성의 해외사업 호조가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식품부문 GRS도 코로나 이후 성장세 호조. 전 브랜드 점당매출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 중이다. 지분법손익 부진은 롯데케미칼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통합 효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발생했으나 점포 구조조정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이 연구원은 “연말 혹은 내년 초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중복 상권에 전략적으로 점포 수가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그룹 4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으로 최근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증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시라큐스 공장을 인수해 2월부터 매출이 인식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 기대로 할인이 34%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40% 초반을 유지 중”이라며 “코리아세븐-미니스톱 인수 효과에 따른 자회사 턴어라운드 시점 확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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