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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자 한미동맹 상징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유일한 유가족, 데인 웨버가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29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엔평화기념관과 함께 윌리엄 웨버 대령의 특별 유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웨버 대령은 1951년 2월 강원도 원주전투에서 오른팔과 다리를 잃으면서도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또 1980년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미국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 참전비 ’19인의 용사상’ 건립을 주도하는 등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손녀 데인 웨버는 전시회와 27일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러면서 파주 보훈단지 윌리엄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 윌리엄 웨버 대령 한미동맹 에세이 콘테스트 지원 등 웨버 대령을 추모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SK 그룹 최태원 회장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손 편지에 담아 보냈다.
데인 웨버는 할아버지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려는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노력으로 할아버지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파주 보훈단지 윌리엄 웨버 대령 추모비 준공식에 참석, 웨버 대령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손녀 데인 웨버에게 전달한 바 있다.
SK그룹은 2022년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에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 또 2023년 10월 한미동맹재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파주 보훈단지에 건립한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호국 보훈의식을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또한 웨버 대령의 공적을 기리고 한미 청소년들의 동맹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윌리엄 E 웨버 대령 에세이 콘테스트를 매년 시행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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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웨버는 “최태원 회장과 SK 그룹이 보여준 후의는 천국에 계신 할아버지 웨버 대령과 할머니인 애널리 여사도 감사하게 여기실 것”이라며 “살아생전 웨버 대령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미래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알려주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유지를 SK 그룹이 실천하고 있는데 대해 할아버지 웨버 대령도 고마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고 있으며 마음의 감사를 표하고 싶다. 웨버 대령의 유산을 가치있게 하려는 최태원 회장의 헌신은 나는 물론 웨버 대령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두에게 큰 의미가 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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