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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복귀한 홍명보 “2026 북중미 월드컵서 원정 16강 이상 성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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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목표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목표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홍 감독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견에서 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감독은 A4 8장 정도의 취임사를 통해 지난 소속팀 울산HD 팬, K리그 팬들에게 사과의 메세지를 전하는 한편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갈 방향, 2026 북중미 월드컵 목표 등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5개월 간 여러 논란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K리그와 울산HD 팬들에게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어떤 질책과 비난도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실망한 팬들에게 용서 받는 길은 성장 뿐이다. 이 부채감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 감독은 꾸준히 거절하던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갑작스럽게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집으로 찾아왔고 긴 대화를 나눴다. 이 이사가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을 설명하고 (나의) 생각을 물었다”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그는 “이 이사가 감독직을 간곡히 요청했다”며 대화 외에 다른 면접 과정이 없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 간 연계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이 이사에게) 솔직하게 전달했고 밤새 고심한 후 제안을 수락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자신이 축구협회가 원하는 감독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나는) 연령별 대표팀도 맡아봤고, 축구 행정도 해봤다. K리그 감독도 경험해봤다”며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와 동반 성장하는 대표팀을 꾸려가고, 유망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존중 △대화 △책임과 헌신 등을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이야기하며 대표팀을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화’도 강조했다. 앞서 홍 감독은 올초 열렸던 카타르 아시안컵 내 대표팀 불화를 의식한 듯 “모든 리스크는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한다”며 “선수, 스태프 등 서로 존중하고 지켜야할 선을 제시하고 대표팀 핵심 정보를 선수들과 대화 통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책임과 헌신’을 이야기했다. 그는 “대표팀 운영에 많은 부분을 오픈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팀에) 헌신과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점이다. 변화를 요구하고 좋은 방향이라면 받아들이고, 그 책임과 권한을 운동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이 추구하는 축구에 대해서 소개했다. 홍 감독은 “공 소유가 우선”이라며 “계획과 전략, 상황에 맞는 변화를 가지고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 시 상대를 무너뜨리는 공 소유의 목적을 분명히 하며 전진성·과감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 전술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수비 시 지공, 카운터 상황에 대비하겠다”며 “위험 지역 멀리서 공을 탈취할 것”이라고 세세한 방안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홍 감독은 오는 9월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종 예선이 곧 시작하는데 있어 북중미 월드컵 결과를 이야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한국 대표팀이 원정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보인건 16강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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