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하는 세계가 인증한 지오푸드로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10여년만에 처음으로 포장을 새롭게 단장해 소비자를 찾아간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7개 농가에서 생산된 무등산수박이 북구 금곡동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출하가격은 7kg 기준 3만원대로 예상되며 올해 제품 포장은 무등산수박의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 진한 색을 사용하고 주상절리대를 포함시켜 무등산에서만 자라는 무등산수박의 특징을 강조했다.광주시는 지난 3월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과 지오파트너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오파트너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식품브랜드인 ‘지오푸드(GEOfood)’로 등록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무등산에서만 자라는 신비하고 거대한 수박’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무등산수박의 명성에 걸맞게 포장도 고급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무등산수박생산자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무등산수박전담팀(TF)을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제품포장의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무등산수박 패키지 리뉴얼 사업은 단순히 디자인 개선 차원이 아니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오푸드로서 새로운 변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역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보물로서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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