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공간 대개조를 위해 전문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역 일대 공간기획 국제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공간기획 아이디어를 모아 ‘서울역 마스터플랜’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국제공모에서는 서울의 대표 관문인 서울역을 국가 중앙역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서울역 광장 일대를 녹지와 보행환경 중심의 공공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모에 제출할 작품에는 ▲서울역광장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 기획 ▲시설 재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는 현 역사·구조물 등 주변 개발사업과 철도 지하화와 연계된 중장기적 기획 아이디어가 담겨야 한다.
공모 참가를 원하는 전문가와 업체는 8월2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사전 참가 등록하고 9월2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7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서울시가 발주하는 ‘서울역 일대 공간대개조’ 관련 기본과 실시설계에 참여할 때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대규모 판매시설과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환경개선 요구가 있어 온 서울역 일대 개선을 위해 지난달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 수렴을 통해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변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제공모에서 시민의 바람을 담아낼 혁신적인 밑그림이 제안돼 오랫동안 침체된 서울역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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