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올 여름 대표적인 주류업계 오프라인 마케팅 사례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블렌디드 몰트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가 전국 핫플레이스 매장에서 진행하는 ‘메이크 잇 몽키’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은 △서울, △양양, △제주, △대구 등 전국의 50여 곳 이상 핫플레이스에서 여름 극성수기인 8월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MZ세대 사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 10개 매장에서 ISAAC, TPA, 보리 등 유명 DJ를 초대해 ‘몽키숄더 디스코 파티’를 진행한다. 파티 중에는 몽키숄더의 힙한 에너지를 가진 ‘몽키 스쿼드’가 예고 없이 나타나 방문 고객들에게 몽키숄더의 시그니처 칵테일 ‘진저 몽키’를 제공한다.
또, 몽키 스쿼드가 압구정, 홍대, 이태원, 대구 지역의 40개 이상 매장에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진저몽키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게임 및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메이킷몽키 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8월 말일까지 이어지는 메이킷몽키 타임은 기간과 장소만 공개된 채 무작위 시간에 진행돼, 소비자에게 언제 나타날지 예상하게 하는 새로운 즐거움과 기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서울 성수동에서 ‘오리온 더 드래프트’ 팝업스토어를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속의 오키나와’를 콘셉트로 실외 포토존과 실내 비치존, 마켓존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가장 메인이 되는 비치존의 바닥에는 실제 모래사장이 깔려 있고, 벽면은 얀바루(오키나와 북부) 숲을 표현한 조화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오키나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다른 예약 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한 마켓존은 오키나와 마을의 여름 축제를 이미지화했다.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를 모티브로 한 각 부스에서는 오션 다트, 오리온 별자리 컬링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리온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과 전용 유리잔으로 구성된 ‘오리온 더 드래프트 팝업스토어 한정 기획 세트’와 오키나와 특산품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청정라거 테라’와 ‘JTBC 최강야구’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이스트 팝업존에서 7월 말까지 운영되는 ‘여의도 직관데이’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직접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느꼈던 전율의 순간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제품 구매존, 굿즈존, 체험존, 시음존으로 구성됐으며, 장바구니, 오프너, 야구공, 인형, 피규어 등 총 8종의 협업 굿즈도 판매한다. 또, 쏘맥자격증 제작과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오비맥주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중 전국 8개 주요 업소를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하여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은 올림픽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정판 굿즈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