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친 로켓포를 발사한 배후로 헤즈볼라가 지목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구장에서 떨어진 로켓에 어린이 12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치는 비극이 벌어진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작은 마을 마즈달 샴스가 온통 슬픔에 잠겼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는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이 떨어졌다. 주말 저녁 축구를 하던 어린이들은 직전에 울린 공습 사이렌에도 차마 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불과 몇발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방공호도 마련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에 나섰다. 다만 헤즈볼라는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향한 대응 공격을 예고하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등 국제사회는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며 확전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시내각이 대응 공격의 종류와 시점에 대한 결정권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 장관에게 일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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