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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금빛 중계, 수영 올킬 SBS 주요 종목 시청률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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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SBS가 펜싱, 수영 등 주요 종목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오상욱이 금빛 소식을 전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 중계에서 1.2%를 기록, 타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수영 남자 400M 결승 역시 1.2%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수영은 29일 낮에 이어진 자유형 200m예선(황선우 6.9%, 김우민 6.1%), 100m예선(이주호 6.1%) 경기에서도 타사 대비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벌리며 올킬, 배성재, 박태환 콤비의 위력을 확인했다.

또한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역사를 쓰는 낭보를 파리에서 생생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 이틀 연속 금메달을 안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에 SBS도 시청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SBS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임시현·남수현·전훈영) 단체전 결승 방송 결과 평균 7.3%, 순간 최고 시청률 9.7%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오예진·김예지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거머쥔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은 6.0%, 2049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중계는 대한민국이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금메달 달성 신화를 완성한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 자리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올림픽 5관왕 부부’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 정석문 캐스터가 함께했다.

여자 양궁은 결승전에서 4세트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슛오프를 거친 끝에 중국을 5-4로 물리치며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중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고비를 맞을 때마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양궁 선수에게 바람은 숙명이다.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이용해서 몸에 힘을 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박경모 해설위원은 “흥분은 저희가 할 테니까 선수들은 차분하게 지금처럼 본인 것만 해주면 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모두가 숨죽여 기다렸던 금메달이 확정되며 10연패를 기록하는 역사적 장면이 펼쳐지자 정석문 캐스터는 “나폴레옹이 벌떡 일어날 거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많이 부담이 됐을 텐데 잘 이겨내 줬다. 너무 자랑스럽다. 저 높은 곳에 한 칸 한 칸 밟고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높은 곳에 우뚝 솟았다”며 후배들을 치하했고, 박경모 해설위원은 “40년을 지켰다! 눈물 난다”며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는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특히 두 해설위원은 ‘올림픽 5관왕’다운 전문성과 이해하기 쉬운 편안한 해설로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이기에 가능한 친근한 대화로 경기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안정감을 더했다. 8강 중계부터 단체전 순서가 1번이 중요하다, 3번이 중요하다로 티키타카를 이어가던 박경모, 박성현 해설위원은 막상 결승전에서는 허리역할을 하는 2번 남수현 선수가 중간 역할을 잘해준다며 의견일치를 모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BS 양궁 중계는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의 군더더기 없는 안정적인 해설에 새롭게 마련한 ‘히트맵’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의 경기 몰입을 더욱 높였다. 화면 왼쪽에 그래픽을 띄워 과녁에 꽂힌 화살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했다.

사격에서는 대회 둘째 날에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오예진이 금메달(243.2 ·올림픽 신기록)을, 김예지(241.3)가 은메달을 명중했다.

김준혁 해설위원은 “숨 죽이고 봤다”고 할 정도로 두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펼치는 선의의 경쟁에 집중했다. 이인환 캐스터는 “우리나라가 사격에서 메달을 쏟아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한편, SBS는 대회 3일 차인 29일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양궁 단체전을 비롯해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 펜싱 여자 사브르·남자 플뢰레, 사격 여자/남자 10m 공기소총 결승, 여자 유도 57kg급 등을 중계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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