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최대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일시적 조정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0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아이폰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 등의 우려로 LG이노텍 주가가 2주간 –14% 하락했다는데, 올해 3분기 출시될 인공지능(AI) 아이폰 (아이폰16)은 향후 교체 수요를 자극해 4분기부터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 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AI 기능 고도화에 따른 카메라 모듈의 광학 솔루션이 핵심 기술로 부각됨에 따라 다양한 광학 라인업을 확보해 기술적 유연성이 높은 LG이노텍은 아이폰 카메라 공급망에서 독과점적 시장 지배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0억 원으로 상반기(3,277억 원) 대비 151% 증가하고, 2021년 하반기 (7,645억 원)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하반기 아이폰16 출시로 본격적인 아이폰 교체 사이클이 시작되고, 글로벌 스마트 폰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판 이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LG이노텍 주가 하락은 하반기 최대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되며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내년부터 LG이노텍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 원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은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밴드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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