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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풍산, 단기 주가 모멘텀 제한적이지만…레벨업 스토리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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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풍산

사진제공 = 풍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풍산에 대해 최근 낮아진 전기동 가격, 러-우 전쟁 종식 가능성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겠지만, 과거보다 높아진 이익 체력과 대구경 탄약 추가 수주 가능성 등으로 주가 레벨업 스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전장 종가는 6만원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풍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613억원, 별도 기준 14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메탈 게인(Metal Gain)이 200억원 이상 반영되면서 신동 부문 수익성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방산 부문의 최대 매출, 그리고 영업이익률(OPM) 28%가 역대급 실적의 동력이 됐다”며 “보통 방산 OPM은 10% 중반대였는데 이번에 마진율이 대폭 개선된 것은 ▲환율 상승 ▲매출 급증에 따른 고정비 효과 ▲대구경 탄약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4~2027년에 걸쳐 납품되는 대구경 탄약이 약 6000억원이고 아직 잔고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방산 수익성은 10% 중반~20%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풍산 측은 별도 기준 3분기 가이던스로 지분법 제외 세전이익 500억원을 제시했다. 지분법 이익이 분기당 100억원 가량 인식되는 걸 감안하면 별도 세전이익 6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세전이익 1501억원 대비 가이던스가 크게 낮아지는 것은 수익성 높은 방산 수출이 2분기 2265억원에서 3분기 1305억원으로 감소하고 신동 판매량도 계절성 등으로 인해 8%가량 감소하는 것이 주원인”이라며 “역대급 실적 이후 곧바로 이익 레벨이 낮아지는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이미 3분기 컨센서스가 세전이익 640억원 정도로 잡혀 있어 예상된 수준”이라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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