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29일 올해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당분간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이궁 수요 부진,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지속 등으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 유통업(TR)부문 매출은 공항면세점 매출 증가에도 불구 대량구매 상인(다이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TR 영업이익은 특허수수료 환입 효과 제외하면 ,지난 분기 대비 감익인데 수요 약세와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은 스테이 중심 매출 증가에도 전년동기 인건비 회입에 따른 역기저 부담과 수선비 등 고정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매출 증가보다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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