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시장 지지 발언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1% 이상 빠지면서 6만8000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1.22% 빠진 6만8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0.6% 빠진 3262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시세는 주말간 6만9000달러를 뛰어넘으며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가 꺾이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6만8620달러(약 95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4% 올라선 가격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0.88%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자산 시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와의 대화를 수일 내로 추진하기 위해 캠프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 측이 접촉하고 있는 업체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 화폐에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화폐) 발행사 서클, 가상화폐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신기술 분야에서 친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이중 가상자산 시장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게 목적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래도록 시장 육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 정부는 비트코인 투자자는 다 아는 기본적인 규칙인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원칙을 오랫동안 어겨왔다”며 “연방 정부가 보유한 가상 자산을 절대 매각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보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선할 경우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며 “미국의 미래를 막는 게 아니라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믿는 새 SEC 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했다.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블록체인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블록오디세이는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ISO27001은 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표준이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기술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4개 분야 93개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블록오디세이의 이번 인증 획득 범위는 정보보호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인사·총무, 서비스 개발·운영 부서 등 조직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사무 공간·전산실을 포함한 물리적 공간까지 모두 포괄하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지갑, 토큰증권 및 RWA 플랫폼, 기관용 가상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유통이력 관리 솔루션, NF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정보보안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보안 정책 개선과 임직원 대상 보안 교육 강화, 최신 보안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 자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황학선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이번 ISO 인증 획득은 우리 회사가 고객의 소중한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보안 체계 개선과 혁신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K-블록체인’기업 글루와가 아프리카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최전선에 서게 됐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이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 프로그램에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인 ‘AI 전문 블록체인 기술교육 및 아웃소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루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 기수별 1000명의 나이지리아 청년에 대한 AI와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디지털 기술 분야 혁신 의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