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재선될 경우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새로운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내가 당선되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취득할 모든 비트코인을 100% 보관하는 것이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약속은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한층 더 나아간 약속을 한 다음 날 나왔다.
주니어는 더스트리트 크립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금 보유량과 일치할 때까지 비트코인을 사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140억 달러 규모로, 대부분 법무부의 압류를 통해 획득됐다.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션 패럴이 예측한 바와 같이, 미국의 기존 보유 주식 중 하나도 매각하지 않는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 급등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대선 후보에게 최고의 모금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에게 1인당 80만 달러가 넘는 비공식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주최 측의 올해 비트코인 컨퍼런스 참석 초청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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