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준석 “방송장악, 오히려 정권 내주고 선거 지는 결과 낳아”

머니s 조회수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방송4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 언론·방송은 법을 통해 장악할 수 없다고 28일 강조했다. 나아가 방송 장악을 시도했던 정권은 선거에서 지는 결과를 받아들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송4법 중재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18분 방송문화진흥회법 관련 필리버스터 네 번째 토론 주자로 나섰다. 이 의원은 공영방송을 둘러싼 갈등이 2012년 본인이 정치를 시작한 즈음 시작됐다며 “방송장악은 한다고 하더라도 독이 든 사과고 복어와도 같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정말 믿기 어려운 것은 이 방송장악의 결말은 장악하려고 했던 쪽에서 오히려 기대하던 성과를 내기보다는 정권을 내주고 선거에 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결코 우리가 입법하는 법안 따위로 장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어떤 법을 입법하더라도 국민들은 그 안에서 올바른 소리를 듣기 위해 각자의 방법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방송4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속 개혁신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결국 이 평행선의 줄다리기는 새로운 제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결코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사를 21명으로 늘려서 다양한 목소리가 들어올 수 있게 한다는 법안은 지금 당장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못 판단하시는 그런 언론장악 기도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매번 또 다른 갈등을 낳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창당하면서 먼저 얘기했던 바가 대통령과 여당의 사실상의 임명권을 인정해주되, 정말 방송사에서 수용할 수 없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면 그것에 저항할 수 있도록 임명동의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비론이라도 하려고 한다면 언론장악, 방송정상화 그 어딘가의 중간쯤에 답이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애초에 두 개 방향성이 둘 다 잘못됐다고 본다”라며 “이 상황 속에서 우원식 의장께서 얘기하셨던 중재안을 다시 한번 언급해 보고 싶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7일 사회적 논의기구인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여야는 물론 시민사회, 언론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꾸린 뒤 여기에서 도출되는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논의 테이블로 올리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가 다투고 있는 (방송4법이라는) 이 제도에 대한 협의는 앞으로 우리가 22대 국회에서 우리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제가 해야 할 정치활동의 예고편”이라며 “우 의장님부터 많은 의원님들이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없애기 위해 개헌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는 얘기를 해 오셨다. 그런데 방송과 관련된 이 법 하나 조율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가 개헌, 권력구조 개편을 입에 담는다면 국민들께 너무나 생경한 목표로 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방송 관련 법안부터 타협의 길로 여야가 나섰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방영 한 달 만에 '시청률 1위' 찍었다…월드컵 중계마저 꺾은 한국 드라마

    연예 

  • 2
    ‘뉴욕 여행지 BEST 5’ 뉴욕에서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곳 추천

    여행맛집 

  • 3
    트럼프 당선에 너무 충격받아서 미국 떠나는 할리우드 톱스타

    연예 

  • 4
    "철웅이 소방관이 되기까지"...12월 4일 개봉 '소방관', 네이버웹툰으로도 만난다

    연예 

  • 5
    [떴다떴다 비행기] 진격의 에어프레미아, 이번엔 뉴욕 노선 증편 ‘주 6회’ 外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재벌家 며느리?”… 리틀 노현정이라 불리던 아나운서의 근황

    연예 

  • 2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스포츠 

  • 3
    한화오션, 5개국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 맞아...거제사업장 견학

    뉴스 

  • 4
    그렇게 유명한 대학도 원래 여대였다고?... 남녀공학으로 갈아탄 여대들

    뉴스 

  • 5
    "멘탈 붕괴" 시간 한참 남았는데 종소리가…어제(14일) 한 고사장서 발생한 참사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방영 한 달 만에 '시청률 1위' 찍었다…월드컵 중계마저 꺾은 한국 드라마

    연예 

  • 2
    ‘뉴욕 여행지 BEST 5’ 뉴욕에서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곳 추천

    여행맛집 

  • 3
    트럼프 당선에 너무 충격받아서 미국 떠나는 할리우드 톱스타

    연예 

  • 4
    "철웅이 소방관이 되기까지"...12월 4일 개봉 '소방관', 네이버웹툰으로도 만난다

    연예 

  • 5
    [떴다떴다 비행기] 진격의 에어프레미아, 이번엔 뉴욕 노선 증편 ‘주 6회’ 外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재벌家 며느리?”… 리틀 노현정이라 불리던 아나운서의 근황

    연예 

  • 2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스포츠 

  • 3
    한화오션, 5개국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 맞아...거제사업장 견학

    뉴스 

  • 4
    그렇게 유명한 대학도 원래 여대였다고?... 남녀공학으로 갈아탄 여대들

    뉴스 

  • 5
    "멘탈 붕괴" 시간 한참 남았는데 종소리가…어제(14일) 한 고사장서 발생한 참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