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격 공기권총 10m에 나선 이원호(24)가 아쉽게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97.9점으로 4위에 그쳤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의 총을 10발씩 격발한 뒤 이후 두 발씩 사격해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4위로 결선에 올라온 이원호는 결선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첫 시리즈에서 첫발을 10.1점을 쏘며 상쾌한 출발을 한 이원호는 세번째 발에서 8.6점을 쏘며 8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내 네번째 발에서 10.7점을 쏘며 다시 5위까지 올랐다.
이원호는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10점대에 3발을 적중시키며 98.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후 천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후의 4인까지 생존했으나,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은 중국의 시에유, 은메달은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말디니, 동메달은 파올로 모나가 각각 차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