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혁신 기술과 미래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공력 향상 기술과 신개념 램프 시스템을 결합한 ‘액티브 에어로 라이팅 시스템'(AALS)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출시작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AALS는 공력 성능 향상 기술과 무빙 램프 시스템을 결합한 융복합 기술이다. 차량에 공력 성능은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주행 성능과 안정성에 도움을 주면서 연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빙 램프는 움직임과 빛의 결합을 통해 살아 있는 듯한 차량이 이미지를 구현한다.
AALS는 차량 전면부 액티브 에어 커튼과 후면의 스포일러를 통해 주행 환경에 맞게 최적의 공력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 후면 스포일러가 전개될 때 차체에 감춰진 리어 램프가 미끄러지듯 나타나는 데, 역동적이고 입체감 있는 차량의 이미지가 돋보인다.
현대모비스 AALS는 차량의 기능 개선과 디자인 측면에서 모두 혁신성과 차별성을 이루며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상을 휩쓸었다.
현대모비스는 ‘CES2023’에서 선보인 도심형 목적 기반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TO’도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이 가능한 e-코너 시스템에 자율주행 센서·커뮤니케이션 라이팅·배터리 시스템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실내에는 회전하는 이동형 좌석,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콘셉트도 특징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융합선행연구실장은 “모빌리티 상품성을 차별화 하기 위해 기술과 디자인 시너지가 중요하다”며 “신기술 개발과 함께 디자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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