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육·해·공 참모총장과 일본 자위대 막료장(참모총장 격) 간 상호 방문이 재개된다.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도 7년 만에 다시 실시된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장관은 이날 일본 방위성에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일본 방위성 방문은 2009년 4월 이후 15년 만이다.
양측은 지난 6월 양자회담의 후속조치로서 △우리 국방부 장관과 일본 방위대신 간 상호 방문 활성화 △육군-육상자위대, 해군-해상자위대, 공군-항공자위대 간 정례협의체 및 부대교류 재개 등 국방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공동으로 한일 국방교류 연간계획을 수립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1999년부터 SAREX를 시행해 왔으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12월 훈련을 끝으로 중단됐다.
양국 국방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러·북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도모해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이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역 및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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