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IOC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한국어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에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IOC는 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영어 등 공식 계정이 아닌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문을 올려 또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측에 사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한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IO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 SNS 계정에 동시 사과문을 올려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OC는 한국과 북한을 혼동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런던 올림픽 때 축구 경기를 앞두고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태극기를 올렸던 사건을 상기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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