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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난 26일 완주군을 방문해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을 주제로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완주문예예술회관에서 500여 완주군민과 함께 도정을 공유하며 군정과 도정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대화의 자리에서 특강을 실시한 김 지사는 ‘함께 도전하면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도전경성’ 정신을 설명한 후 군민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군민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녹색건축물에 대한 완주군민 인식제고를 위해 △노후화된 농업기술센터 탄소중립 시범사업비 10억원 지원 △완주군 내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완주 수소전주기클러스터 활성화 △외국인 및 이민자 테스트베드 활용 및 거주단지 조성 등을 건의하며, 상생발전을 향한 도지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도지사의 완주전주통합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통합반대대책위원회는 김관영지사의 방문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도 통합반대 의견을 전달하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주시와의 상생사업 추진과 이번 호우피해 시 빠른 대처와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완주-전주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완주군민의 뜻과 선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지사는 완주군 청소년문화의집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컬러테라피를 체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은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정신으로 전북자치도의 미래 100년, 완주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행정통합보다도 전주, 익산 등 인접 시군과의 상생사업을 통한 경제적 통합의 선행이 전북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통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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