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기아가 칠레 베스트셀링카 ‘톱10’에 3개 모델을 포함시켰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일본 완성차 기업들과 칠레 자동차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칠레전국자동차협회(ANA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톱10에 기아차 솔루토, 현대차 그랜드 i10 HB·엑센트가 포함됐다.
솔루토는 소형세단 모델로 총 2407대가 판매돼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그랜드 i10 HB는 2300대로 4위, 엑센트는 1559대로 9위에 각각 랭크됐다. SUV를 제외한 승용 부문에서는 솔루토가 2위, 그랜드 i10 HB 3위, 엑센트가 6위였다.
솔루토, 그랜드 i10 HB, 엑센트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SUV 부문에서 크레타(1322대), 투싼(1296대)로 톱10에 포함시켰다. 기아차 모닝도 1064대가 판매돼 승용 부문 9위에 랭크됐다.
6월까지 칠레 SUV와 승용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쉐보레 그루브였으며 그뒤를 스즈키 스위프트가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1만115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승용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SUV, 상용차 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그 뒤를 쉐보레(9648대), 스즈키(9262대)가 이었으며 현대차(9168대)와 기아차(8633대)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4위인 현대차는 3위 스즈키를 100여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한달 동안 1597대를 판매해 1697대를 판매한 도요타에 이어 칠레 자동차 시장 2위에 올랐다. 반면 스즈키는 6월 한달동안 1143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푸조에도 밀린 6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458대로 4위였다.
현대차가 6월을 기점으로 판매를 확대해 스즈키 넘어 쉐보레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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