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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 청약포기 속출 둔촌주공…2년만에 국평 13억→23억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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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신고가를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

[땅집고] 공사중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뉴스1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다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84㎡ 입주권이 지난달 말 23억467만원에 실거래됐다. 올초 18억6413만원보다 약 4억원 올랐다. 분양가가 12억~13억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대비 10억원 상승했다.

이 단지 59㎡도 올해 5월 17억9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84㎡ 주택형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20억~31억원 사이에 매물이 올라왔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매매 호가가 지속적인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경기 강동구에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9호선, 5호선 역세권에 올림픽공원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 단지는 금리 및 원자재값 인상이 본격화해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 말 분양했다. 국민주택형 가격이 12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있었다. 당시 분양가가 비싼데다가 금리도 높아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을 포기했다. 청약 당시 소형 주택은 무더기 미계약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덕택에 얼마 안가 미계약 물량이 완판했고, 지난해에는 평균적으로 한달에 1억원 씩 상승했다.

☞관련기사: “아, 그때 할걸” 미분양 걱정하던 둔촌주공, 매달 1억씩 올랐다

최근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국민주택형 기준 분양가가 9억~12억원대에 분양하는 것이 일반화하고, 청약 완판 단지도 나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조합원 물량으로 공급된 대형 주택형들은 이미 30억원 돌파를 넘어 40억원에 근접했다. 이 단지 156㎡는 지난 4월 37억9814만원에 거래됐다. 134㎡도 6월 29억5000만원에 팔려 3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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