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차입금은 5조 8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6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비율은 71%로 지난해보다 8.9%포인트 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842억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사장도 투자 재원이 될 유동성 확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석유·가스된 팀사·개발사업(E&P) 역량을 바탕으로 ehe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는 ‘2025년 3배 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승인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신규 탐사도 예정대로 추진 중이다.
터미널 사업은 광양 제1 LNG터미널의 종합준공과 제2 LNG터미널 신축을 통해 저장용량을 확대한다. 최근 광양 6탱크를 완공해 총 캐파를 73만㎘에서 93만㎘로 확대했다. 7·8탱크는 2026년 3월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탱크 2기가 완공되면 총 저장용량은 133만㎘로 확대된다.
신시장인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시운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LNG 프로젝트로 카타르와 미국 등에서 운반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사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사업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만 270만대를 추가 수주했으며 이미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은 총 2836만대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 현지화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멕시코 공장은 올해 4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멕시코 2공장도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폴란드 공장은 지난 5월 착공했으며 내년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 캐파는 120만대에 달하며 현대자동차·기아 최초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에 공급된다.
이 사장은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지혜롭게 극복해 왔다”며 “임직원 여러분에게 우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회사, 성장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존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격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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