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06년생 ‘고교생 K리거’ 강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터진 강주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서울은 10승 6무 9패(승점 36)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이날 광주FC에 0-1로 패배한 5위 수원FC(승점 41)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11일 맞대결서 ‘물병 투척’ 사고가 발생한 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재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다. 당시 서울의 2-1 승리로 끝난 뒤 일부 인천 팬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대거 투척, 인천은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및 제재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1만5213명의 관중 앞에서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45분 두 팀모두 득점에 실패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팽팽하던 승부의 주인공은 ’18세’ 강주혁이었다. 강주혁은 후반 1분 일류첸코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받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놓고도 절묘하게 감아 차 인천 골문을 열었다. 강주혁의 프로 데뷔골.
인천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으면서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광주FC는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전반 5분 베카의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헤더 골로 연결했는데 이게 결승골이 됐다.
2연승의 광주는 11승1무13패(승점 34)로 7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한 수원FC는 12승5무8패로 5위에 각각 자리했다.
대구DGB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대구가 전반 15분 요시노의 골로 앞서갔지만 대전이 전반 44분 이적생 켈빈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대구는 한 계단 오른 10위(5승9무11패·승점 24)에 자리했고 대전(4승9무12패·승점 21)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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