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근무 중 쓰러져 숨진 경찰 간부의 빈소를 찾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순직 인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의 한 종합병원에 마련된 김 모 경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 동작경찰서 경무과 소속인 김 경감은 지난 19일 늦은 밤까지 업무를 수행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채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김 경감은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7일 끝내 숨졌다.
윤 청장은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장례 절차와 순직 인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며 “어린 자녀가 성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경찰 조직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빈소를 찾은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과도 만나 경찰관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주일 새 경찰관 3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찰청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윤 청장은 전국 시도청장 및 경찰서장 등 지휘관과 총경 이상 관리자에게 긴급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일선 현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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