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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승절 맞아 우의탑 참배… “북·중 친선 굳건히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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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71주년을 기념해 우의탑을 참배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7월27일) 71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 중국군을 기념하는 우의탑을 찾아 추모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전날 우의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제국주의의 강도적인 무력침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는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등 동행한 간부들과 함께 우의탑을 돌아봤다. 우의탑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진정됐다.

김 위원장은 “우리 조국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조중 두 나라 인민이 한전호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쟁취한 승리의 7·27은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변함없는 생명력을 발휘하는 인류사적대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군공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한 금별의 위훈으로 간직될 것”이라며 “혈연적 유대로 맺어진 조·중 친선이 열사들의 영생의 넋과 더불어 굳건히 계승 발전될 것”이라고 했다.

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이 1959년 10월25일 건립한 탑이다. 평양 모란봉 북쪽 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30m에 달한다.

우의탑은 참전일인 10월25일을 뜻하는 1025개 천연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제작됐다. 탑 1층 외부와 내부 벽면에는 북·중 친선을 주제로 한 조각과 벽화가 장식돼 있다. 기념탑 꼭대기에는 지름 1.5m 크기 오각별이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전쟁노병(참전군인)들과 함께 6·25전쟁 참전 전사자 묘도 찾아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위대한 전승세대가 소중한 모든 것을 다 바쳐 시대와 역사 위에 거연히 떠올린 불멸의 7·27이 있어 사회주의 조선의 오늘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전승세대의 투철한 조국수호·혁명보위 정신을 우리 국가와 인민 특유의 불가항력으로 변함없이 이어 나갈 때 우리식 사회주의는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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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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