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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래가 희극화하고 있는 한국 의회가 말하는 것은

최보식의언론 조회수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바이든의 대선 포기로 트럼프는 이제 미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선 후보가 되었다. 바이든을 공격하던 무기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해리스는 Gen Z(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 이야기를 자주하고 젊은이들에게 지지가 높지만 그도 베이비 부머의 마지막 세대일 뿐이다. 

위 그래프는 미국의 세대별 인구 분포와 의원들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가 압도적이다. 80세가 넘으면 정치적 수명이 다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걸 극복해 보자고 안간힘을 쓴 바이든이 백기를 들었다.

내가 살아오는 동안 인간의 사회적 고령의 한계의 나이가 60세에서 80세로 연장된 것은 인류  문명의 큰 성취다.  우리는 이 두 기준의 조정 과정에 있다.

OECD 국가의 61세 이상의 의원들의 비중을 보면 2위 일본, 한국은 6위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미국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인들에게 불리한 선거 제도도 한몫하고 한국, 일본의 나이 중시 문화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젊은 의회는 유럽의 추세다. 젊은 청년 지도자들도 이쪽 국가들에서 나온다. 한국은 이런 젊은 세대가 국가를 이끌었던 때는 5.16 이후가 유일하다.

세대 교체의 꿈은 한국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축출과 그것을 지지하는 보수 구세대의 태도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

정창래가 희극화하고 있는 한국 의회, 정쟁이 압도적인 최우선 아젠다가 되어 있는 한국 의회가 달라질 모멘텀은 없고, 그저 세월이 가서 구세대가 자연적으로 퇴진하는 것 이외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지금의 공천제도, 사당화된 정당제도, 신인에게는 선거기간도 정치자금 모집도 불허하는 선거 제도로는 기득권 체제는 무너질 리 없다.

문제는 베이비 부머 그 다음 세대(40~50대)가 한국 역사상 가장 좌경화되어 있는 세대라는 점이다. 어쩌면 이게 우리 나라를 덮고 있는 가장 어두운 구름인지도 모르겠다. 덜 좌경회된 20~30대를 보수권이 우군으로 만들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큰 물음표로 남을 것이다.

절대적 나이가 중요할 수는 없다. 다만 글로벌 경제에 굳게 뿌리 박은 우리나라를 이끌 글로벌 시각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이슈다. 

토마스 프리드만의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에서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렉서스를 만드는 사회와 언덕 위의 올리브 나무를 누구의 조상이 심었는지 피 터지게 싸우는 사회를 대비했었다. 내부와 과거 지향의 분노의 사회와 글로벌과 미래 지향의 희망의 사회의 대비다.

지금 한국 정치는 매일 새로운 올리브 나무를 찾아내고 있다.

지금 보수 정치권이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복원해야 한다는 큰 그림의 비전과 사명의식이 있나? 답은 우리 모두 알고 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다.

#바이든퇴진, #해리스, #Z세대, #렉서스와올리브나무, #좌경화현상, #이준석축출, #군대안간정청래,

최보식의언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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