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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날아간 총수들… 이재용·정의선 ‘올림픽’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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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33회 하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한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는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26일(현지시각) 개막한 제33회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올림픽을 참관했다. 이 선대회장은 현지 삼성 법인장들을 소집해 경영 회의를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하는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톱(TOP) 후원사로 1997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는 만큼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6·갤럭시Z플립6 홍보하고 글로벌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 맞춰 현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올림픽 동안 파리 현지에 머물며 양궁 선수단 지원사격에 나선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파리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가겠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20년째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양궁 선수단을 직접 격려하며 양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변이 없는 한 정 회장은 양궁 경기를 직접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올해는 가장 중요한 목표 대회로서 파리올림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은 물론 각 부문에서 한국 양궁의 탁월함이 변함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협회에선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현대차 그룹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리픽에서부터 인공지능(AI), 비전인식, 3차원(3D) 프린팅 등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기술을 양궁 훈련과 장비에 도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올림픽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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